가수이자 리더인 윤도현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가 된 YB는 원래 윤도현의 밴드로 불렸다.
2006년 충격적인 사건 이후 팀명을 윤도현의 밴드에서 YB로 개명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윤도현은 이날 시사회에서 “최근 윤도현밴드에서 YB밴드로 밴드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개명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YB가 이름을 바꾼 이유는 김구라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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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진행한 김구라는 차기 출연진인 윤도현의 밴드를 언급하던 중 실수로 “윤도현과 엑스베이비들”, “윤도현과 개들”이라고 농담을 했다.
현, 소개합니다.
당황한 윤도현의 밴드는 발매 직후 불만을 드러냈다.
윤도현은 “그날 김구리 일행의 욕설로 우리 팀이 데뷔 이래 가장 진지한 만남을 가졌다.
그래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당시의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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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들은 김구라는 이후 “당시 우리 캐릭터들이 욕을 잘하는 사람들이었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런 앨범을 내고 ‘너를 보낸다’ 등으로 큰 히트를 친 YB는 허준을 기타리스트로 맞이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갑작스러운 멤버 교체와 달라진 음악은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한 채 기존 팬들의 고개까지 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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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민밴드로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축는 노래인 ‘오필승 코리아’로 인기를 끌었다.
온 국민이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불렀고 거리마다 ‘오필승 코리아’가 울려 퍼졌다.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밴드, 상업 발라드 가수로 비방을 받았고, 반인기는 금세 쌓였다.
당시에는 록가수나 특정 음악의 가수들이 상업적인 노래를 만든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던 시절이라 여론은 더욱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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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ove TWO’, ‘Letting You Go’ 등 히트곡은 모두 발라드풍의 곡으로 록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던 한국 록 팬들에게 많은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잊을게’, ‘사랑했나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국민밴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신분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도현의 가창력은 록의 전설이라 불릴 만큼 뛰어나다는 평이다.
그는 또한 그의 엄청난 음량과 독특한 음색을 실제로 들었을 때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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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당시 유명했던 김경호, 박완규에 비하면 무명이었지만 그를 아는 이들은 모두 칭찬할 만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02년에는 평양 공연 기록을 세웠다.
공연 당시 평양에서 윤도현의 인기는 엄청났고, 한 탈북자에 따르면 윤도현이 묵고 있는 평양 호텔에는 수십 명의 여성 팬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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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진행자에 의해 밴드명이 변경되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YB는 잘 대처하며 최고의 밴드가 되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